화학과 김준우 교수가  ‘한우물파기 기초연구’과제에 선정됐다.

 

김준우 교수는 ‘양자광 펨토초 분광학의 개척’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펨토초(10-15초) 펄스를 활용하는 고등 분광법(시분해 분광법, 다차원 분광법)은 자연계/산업계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의 구조나 반응 동역학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널리 활용되는 방법이지만 기존의 분광 실험은 준고전역학적 관점에서 설계된 실험이기에 한계가 존재했다. 김준우 교수는 이번 과제로 양자 광원을 기반으로 하는 펨토초 실험을 설계하여 기존의 고등 분광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분광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2016년부터 양자광 시분해/다차원 분광법 이론을 기술한 논문은 발표되어 왔으나 실험으로 구현된 적은 없어 김준우 교수는 2024년 실험 구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양자광 시분해 분광이론 논문을 발표하고 이것의 실험적 구현을 위한 연구계획을 제안하여 과제를 수주했다.

 

한편, 한우물파기 기초연구과제는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장기간 한 분야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초연구를 꾸준히 수행함으로써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향후 10년간 1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번 과제는 평가 역량이 검증된 심사위원단의 토론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30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